나니, "UCL 결승에 선발로 못나가 조금 놀랐다"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6.28 08: 46

"조금 놀라웠다. 하지만 이것이 축구고 감독의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
루이스 나니(2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FC 바르셀로나와 2010-201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선발 출전하지 못한 것에 대해 입을 열었다.
나니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맨유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서 UCL 결승전에 선발로 나서지 못한 것에 대해 "조금 놀라웠다. 하지만 이것이 축구다"며 결승전에 진출하지 못한 아쉬움을 전했다.

하지만 나니는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나타냈다.
나니는 "결정을 내리는 것은 내가 아니다. 감독이 결정을 내리며 그것을 존중할 필요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맨유에 처음 왔을 때 나니는 완벽함을 추구하는 퍼거슨 감독을 만족시키지는 못했지만 현재는 감독이 믿는 선수가 됐다고 자평했다.
이어 나니는 축구에 관련된 것 뿐만 아니라 어떤 문제가 있을 때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언제나 도와줬다고 전하며 인간적으로 아주 훌륭하다고 칭찬했다.
또한 나니는 "퍼거슨 감독은 선수들에게 많은 자신감을 준다. 이것은 큰 경기에 임할 때 아주 중요하다"며 수 많은 우승을 차지한 감독에게 지지를 표했다.
애슐리 영의 영입에 따라 나니는 다음 시즌에도 험란한 주전 경쟁을 앞두게 됐다.
이에 대해 나니는 "나는 다른 선수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 나는 남이 아닌 내 자신만을 생각한다. 내가 만약 잘 한다면 그 누구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한편, 인터 밀란과 유벤투스로 이적설이 돌고 있는 나니는 맨유에 남을 것이냐는 질문에 "분명히 그럴 것이다"고 답했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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