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개' 윤계상, 121분 내내 답답해 미칠지경
OSEN 이혜진 기자
발행 2011.06.28 08: 59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 ‘풍산개’(감독 전재홍)에서 대사 한 마디 없이 열연을 펼친 배우 윤계상에 대한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풍산개’는 서울에서 평양까지 무엇이든 3시간 만에 배달하는 정체불명의 주인공(윤계상)이 북한에서 망명한 고위층 간부의 여자(김규리)를 배달하라는 미션을 받으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분단 드라마.
윤계상은 극 중 남북을 오가며 이산가족들의 소식을 전해주는 정체불명의 배달부 ‘풍산’으로 분해 대사 없이 눈빛과 표정, 분위기만으로 다채로운 감정을 연기해 냈다.

거친 야성미를 느낄 수 있는 근육질 몸매, 번뜩이는 눈빛, 거친 카리스마를 풍기기 위해 윤계상은 영화 촬영 전 6kg을 감량하는 열정을 보이기도 했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MBC ‘최고의 사랑’에서 외모, 집안, 학벌 모두 남부러울 것 없는 로맨티스트 윤필주로 분했던 윤계상이 영화에서 180도 다른 매력을 선보이자 관객들은 “윤계상인지 몰라볼 정도로 파격 변신했다” “윤계상 연기가 영화를 살렸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드라마, 영화를 넘나들며 연기 변신을 거듭하고 있는 윤계상에게 올 한해는 연기 인생의 방점을 찍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기덕 감독의 3년만의 복귀 작이자 김 감독의 수제자 전재홍 감독이 연출을 맡아 제작 단계부터 눈길을 끌었던 ‘풍산개’는 개봉 첫 주에 손익분기점을 돌파하며 흥행 중이다.
tripl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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