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내게 반했어’ 정용화, 밀크남→까칠남 변신 성공할까?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1.06.28 09: 35

[OSEN=황미현 인턴기자] MBC 새 수목드라마 ‘넌 내게 반했어’의 첫 방송이 임박했다. 그룹 씨엔블루의 멤버 정용화와 연기자 박신혜가 알콩달콩 캠퍼스 사랑을 보일 이 드라마에 한 가지 포인트가 있다. 바로 정용화의 이미지 변신이다.
‘넌 내게 반했어’는 까칠한 캠퍼스 킹카 정용화와 가야금 전공의 박신혜, 공연 연출가 송창의, 교수 소이현이 출연한다. 나이 차가 꽤 있지만 이들 넷은 얽혀 있는 사랑으로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여기서 눈 여겨 볼 인물은 정용화다. 정용화는 극 중 유일하게 가수 출신이다. 정용화는 이번 드라마가 두 번째 임하는 작품으로 주연으로서는 첫 번째다. 정용화는 과거 SBS 드라마 ‘미남이시요’에서 ‘밀크남’이라는 애칭을 얻으며 다정다감한 이미지로 급부상했다. 그 여세를 몰아 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해 그룹 소녀시대 서현와 가상 결혼생활을 하며 부드럽고 자상한 정용화로 탄생했다.

그런 그가 ‘넌 내게 반했어’에서는 교수인 소이현을 짝사랑하는 까칠한 킹카로 분했다. 과연 지난 다정한 이미지를 벗고 완벽하게 변신할 수 있을까. 시청자들의 눈에는 정용화가 따뜻한 소년의 이미지나 기타 치는 씨엔블루의 모습이 익숙할 것이다. 이에 정용화가 완벽하게 까칠한 남자로 변신하지 않는 다면, 시청자들은 그 어색함에 극 몰입도가 낮아 질 수 있다.
하지만 정용화는 지난 23일 열린 ‘넌 내게 반했어’ 제작 발표회에서 “이순재 선생님이 말씀하신 ‘아이돌 드라마 투입’ 반대 입장을 이해한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해서 공감토록 할 것이다”라며 의지를 다졌다. 또 박신혜는 “정용화의 변신을 기대해도 좋다. 친구인 내가 봐도 100% 달라진 모습에 깜짝 놀랐을 정도다”라고 전했다.
또 소이현은 “정용화의 눈빛이 가끔 부담스러울 때가 있다. 잘해야 한다는 의지에 가득 차서 눈에서 레이저가 나올 것 같다”며 “열심히 해 보기 좋지만 눈빛은 너무 부담스럽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하기도 했다.
정용화는 “사실 나와는 조금 다른 캐릭터라 걱정됐었는데, 자꾸 연습하다보니 내 안에 까칠함이 있었는지 어느새 자연스러워졌다”며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정용화의 이미지 변신에 따라 극의 평판이 많이 좌우가 되는 만큼, 오는 29일 첫 방송될 ‘넌 내게 반했어’에서의 정용화가 더욱 기대된다.
goodhm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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