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진수 객원기자] 사각턱 등 각진 얼굴의 소유자들은 어릴 때부터 받아온 부정적 시선 때문에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그것이 여성이라면 고민의 정도는 상상을 뛰어넘는다. 일반적으로 그녀들이 듣는 말에는 공통점이 있다. ‘기가 세게 보인다’, ‘억척스러워 보인다’, ‘날카로워 보인다’ 또는 ‘남자 같다’, ‘성격이 드셀 것 같다’ 등등...
얼마 전 사각턱 성형을 상담한 여성 A씨의 경우 그 고민의 시작이 유치원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하는데, 당시 그녀의 턱을 본 또래 친구들은 “넌 왜 여기가 튀어나왔어?”라며 신기해 했다고 한다. 유아기에는 어떤 특별한 속성에 근거해서 ‘~보다 크다’, ‘~보다 길다’ 등과 같이 남들과 비교의 근거를 내세우는 심리가 발달하기 때문이다. 그때부터 자신이 남들에 비해 뭔가 다르다는 것을 느끼게 됐다는 A씨.
이후 초등학교에 들어간 그녀는 더욱더 지독한 고통이 기다리고 있었다. 친구들이 시시때때로 사각턱, 네모공주 등으로 놀려대는 통에 학교에서 운적도 여러 차례였다는 것. 문제는 이러한 별명이나 선입견이 감수성이 예민한 사춘기까지 이어져 성인이 된 지금도 그녀에게 상처로 남았다. 이젠 의술의 힘을 빌려 이 같은 고민에서 해방되고 싶다는 소망을 내비쳤다.
또 다른 여성 B씨의 경우, 자신의 성격에 서비스직이 맞는 것 같아 여러 번 관련 회사에 응시했지만 연거푸 고배를 마시곤 했다. 그 이유에 대해 자신의 사각턱과 광대뼈를 가리켰다. 면접관들은 그녀에게 ‘서비스직을 하기에는 기가 너무 세 보인다’는 의견. 싹싹하고 상냥한 인상을 원했던 회사로선 그녀의 사각턱과 광대뼈는 걸림돌이었던 셈이다. 그녀 역시 안면윤곽수술을 통해 자신의 결점을 극복하고 싶다고 하소연했다.

그랜드성형외과 유상욱 원장은 “성형외과를 찾는 환자들 중에는 ‘사각턱’이나 ‘주걱턱’ 같은 부정적인 느낌의 안면윤곽 때문에 이성문제나 비즈니스, 취업 등에서 상처를 받고 콤플렉스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많다”며, “각지고 발달된 사각턱도 ‘V라인 사각턱수술’로 턱 선이 한층 날렵하고 세련돼지면서 호감 가는 인상으로의 변화가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V라인 사각턱수술’은 사각턱 수술에 턱 끝의 넓이를 축소시켜 주는 수술을 추가한 방법으로, 양 옆의 각진 턱을 깎아 내는 동시에 턱 끝을 ‘V자 모양’으로 날렵하게 다듬어 주는 수술이다. ‘V라인 사각턱수술’은 턱 끝까지 갸름한 느낌을 살릴 수 있어서 정면효과가 매우 높으며, 좌우의 안면비대칭이 심한 경우 동시에 교정할 수 있다. 기존에 사각턱수술을 받았으나 턱 끝이 평평하여 날렵하지 못한 경우라면 ‘V라인 사각턱수술’로 재수술을 할 경우 효과가 높은 장점이 있다.
평소 외모콤플렉스로 가슴앓이를 하는 경우, 주변의 시선으로 괴롭다면 한번쯤 전문의와 면밀한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적어도 외모 때문에 뜻하지 않는 오해를 받는 것은 분명히 이래저래 손해일 터이니 혼자만 그 고민을 품고 끙끙댈 것이 아니라 적절한 의학적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방법이다.
한편, 얼굴뼈를 다루는 ‘V라인 사각턱수술’은 고도의 기술과 숙련된 경험이 요구되는 수술이다. 유상욱 원장은 “수술 전 정확한 사전진단이 수술의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조언했다. 때문에 턱 수술을 전문으로 하는 의료진을 비롯하여, 3D-CT 시스템, 비상 안전장비의 여부 등이 안전하고 만족도 높은 수술의 중요한 장치가 될 수 있으니 사전에 꼼꼼히 알아보는 것이 좋다.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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