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래, "8월 한일전에 유럽파 차출해 전력 쏟겠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6.28 14: 26

"한일전서 가능한 한 해외파를 차출하겠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축구 A대표팀이 오는 8월 10일 오후 7시 30분 일본 훗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일본과 친선경기를 갖는다. 9월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을 앞두고 있는 한국과 일본 모두 이날 경기가 최종 평가전이다.
28일 대한축구협회서 만난 조광래 감독은 한일전에 대해 큰 의미를 부여했다. 조 감독은 "한일전은 내가 선수시절부터 치열한 경기였다. 또 최근 선수들도 모두 축제라고 여기고 있기 때문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조광래 감독은 8월에 열리는 한일전에 유럽파들을 차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담이 되는 선수들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지만 어차피 월드컵 최종예선을 앞두고 마지막 경기이기 때문에 가능한 한 선수들을 모두 부르겠다는 것.
조 감독은 "한일전은 9월부터 시작되는 브라질 월드컵 예선을 앞둔 마지막 A매치이다. 그래서 유럽파 선수들도 참여시키고 싶다"면서 "물론 지동원(선덜랜드)를 비롯해 적응을 하거나 시즌 개막이 임박한 선수들은 어쩔 수 없지만 일일이 선수 본인에게 확인해 출전 여부를 타진하겠다"고 전했다.
조광래 감독은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특히 현재 해외파들의 시즌 시작이 얼마남지 않았기 때문에 차출에 대해서는 부담스러운 상황. 그러나 조광래 감독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조 감독은 "최근 고무열(포항)과 이재성(울산)을 눈여겨 보고 있다"면서 "둘은 기술과 체력을 모두 가진 선수들이기 때문에 분명 좋은 선수로 자라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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