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래, "김영권-홍정호, 큰 문제 없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6.28 14: 42

"밸런스가 흔들리면 가장 먼저 수비서 드러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아시아 지역 2차예선서 요르단을 꺾고 최종예선에 진출했다. 그러나 이번 2차예선을 통해 드러난 가장 큰 문제점은 수비. 특히 중앙 수비수인 홍정호(제주)와 김영권(오미야)이 A 대표팀에서도 주전급으로 활약하고 있기 때문에 그 문제는 더욱 부각되고 있다.
당초 홍명보호는 승리가 기대됐지만 중동이라는 기후적 특징에 고지대라는 지리적 특징까지 여러 어려움을 마주한 탓에 결국 아쉬운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특히 중앙 수비로 활약했던 홍정호와 김영권에 대해 조광래 축구 대표팀 감독은 경기 직후 따끔한 지적을 남겼지만 실제는 이와 달랐다.

조 감독은 "체력적으로 힘이 들다고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하지만 선수들 전체적으로 어려움은 없어 보였다"면서 "팀의 조직력이 맞지 않으면 수비에서 가장 크게 드러난다. 기술적으로 조직적으로 잘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광래 감독은 "전체적인 밸런스가 맞지 않았기 때문에 중앙 수비수의 실수가 부각될 수 밖에 없다"면서 "수비안정을 위해서는 아무리 작은 부분이라도 철저하게 보완해야 한다. 분명 두 선수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수비 안정을 꾀해야 할 올림픽 대표팀은 12개 팀이 출전하는 최종예선에서 4개 팀씩 3개 조로 나뉘어 오는 9월 2일부터 6개월 동안 3.5장의 런던행 티켓을 걸고 마지막 싸움을 벌인다.
10bird@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