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산업 ‘조립식시선유도봉’, 안전용품 아이디어 '톡톡'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6.28 14: 53

-발명 특허 획득한 조립식시선유도봉, 유지보수 시간/비용 절약에 탁월
[OSEN=이대연 객원기자] 사고 확률이 높은 도로에 위험을 예고하고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설치하는 시선유도봉. 그러나 일부 시선유도봉은 약간의 충격에도 쉽게 파손돼 원래의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제품 전체가 도로에 접합돼 있어 유지 보수를 위해서는 주변의 유도봉들이 전부 망가질 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어 도로의 미관을 헤치는 골칫거리로 전락하는 일도 심심찮게 일어나고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의 시선유도봉보다 내구성이 좋고, 가격이 저렴하며, 기반과 몸체가 분리되는 형식으로 유지보수가 용이한 조립식 제품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도로 안전시설용품 전문 업체 신도산업㈜(대표 황동욱, www.moosago.com)의 조립식시선유도봉이 그 것이다. 
신도산업의 조립식시선유지봉(차선규제봉)은 파손됐을 때 바닥의 기반부와 상부 유도봉 부분을 분리해 간단하게 교체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강점이다. 유지보수 시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아이디어 제품으로 주목 받고 있다.
신도산업의 야심작 조립식시선유도봉은 기술성, 적용성, 발전성, 파급성을 고려한 ‘기술성 평가’, 기존제품대비성능, 생산가격경쟁력, 시장규모 등을 기준으로 한 ‘경제성평가’, 그리고 경영상태, 기술개발여건, 생산 및 사후관리에 초점을 맞춘 ‘공장심사 평가’ 등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난 5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성능인증(EPC)’을 획득하기도 했다.
지난 1월 환경 표지인증과 신뢰성인증에 이어 5월에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성능인증을 획득한 신도산업의 조립식시선유도봉은 현재 142개국 국제특허 출원을 마친 상태다.
이와 관련해 신도산업 관계자는 “신도산업의 조립식시선유도봉이 다양한 성능인증과 함께 특허를 출원하며 차별화된 품질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됐다”며 “현재 30여 개 업체에서 50여종의 시선유도봉을 생산하며 관련 시장이 과열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소비자에게 믿을 수 있는 제품을 제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실제로 신도산업의 조립식시선유도봉은 성능인증으로 인해 ‘중소기업 제품구매 촉진 및 판로 지원에 관한 법률’ 제13조 2항의 근거로 공공기관의 우선구매제품으로 지정돼 현재 조달청 나라장터를 통해 구입이 가능한 상태다.
때문에 조립식시선유도봉은 출시 이후 부산, 경남, 충청지역 도로관리기관 등이 정책적으로 채택해 설치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경기, 호남 지역에서도 수요가 계속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성능과 가격이 제 각각인 시선유도봉이 사용되면서 여러 가지 도로 문제를 야기하는 가운데 서울시와 도로공사가 시선유도봉에 따른 품질기준을 마련하는 등 교통안전을 위한 장치들을 마련하고 있는 상황이다.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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