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진수 객원기자] 급성장하고 있는 국내 소셜커머스 시장에서 한국의 소셜커머스시장은 변색되었다고 주장하는 젊은이가 있다.
대학상권에 특화 된, 소셜커머스업체 씨씨쿠폰(www.ccoupon.co.kr)을 운영 중인 윤원진 대표(28)는 “현재 국내 소셜커머스 시장은 본래의 취지가 무색해지고 불특정다수에게 수억의 광고를 통해 홍보하면서 재방문이 1% 미만인 손님들로 가득하다. 더구나 소상공인 업주들은 반값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모자라 20%가 넘는 수수료를 소셜업체에 지불하기 때문에 서비스의 질은 떨어질 수밖에 없고 이에 따라 모든 피해는 가맹점, 소셜커머스업체를 넘어 소비자에게 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가맹점, 소셜업체, 소비자 모두가 이득을 봐야하는 소셜커머스 본연의 취지가 가능한 곳은 그래서 학교상권이며 이를 위해 씨씨쿠폰이 생겨났다. 대학생들이 직접 운영하며 신선하고 파격적인 소셜커머스 업체 씨씨쿠폰은 대학생들만을 타깃으로 하여 해당학교상권의 할인을 해당학교학생들에게 홍보하는 진정한 의미의 소셜커머스를 만들어 나아가고 있는 업체이다.

씨씨쿠폰은 대학생들을 위한 '맞춤' 소셜커머스를 제공한다.
학생들은 특이한 생활패턴이 존재한다. 바로 공강시간이다. 일주일에 한두 번은 항상 오후 1시 이후에 점심을 먹어야 할 때가 있는데, 이것을 이용한 것이 바로 공강시간 쿠폰이다. 업주는 노는 테이블을 채워 좋고, 학생은 할인을 받아 좋다.
학교상권의 최대문제점은 바로 방학기간이다. 대부분의 학교상권 업주들은 방학이면“답이 없다”고 하소연 한다. 방학 때도 학생들은 계절학기, 자격증 공부, 동아리 모임 등으로 학교에 나오는데 이러한 학생들의 생활패턴을 이용한 것이 방학쿠폰이다. 매출이 반으로 급감하는 방학 때 올 경우, 학생들은 보다 큰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합리적인 할인으로도 충분한 마케팅 효과를 누릴 수 있으며 어느 한쪽도 손해를 보지 않는 윈윈 게임이 지금 씨씨쿠폰을 통해 진행되고 있다.
씨씨쿠폰의 홍보방식은 특이하다. 기본적인 메타싸이트 등록비용을 제외한, 마케팅비용은 없다. 모든 학교에는 학생복지위원회가 있는데, 복지회가 하는 일은 해당학교학생에게 혜택이 될 수 있는 모든 것을 발굴하고 홍보해 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 중 학교상권 할인은 최고의 혜택이지만, 영업을 뛰는 것이 힘들어 대부분의 학교에서 잘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씨씨쿠폰은 영업을 대신 해주고 사이트에 할인내용과 사장님 인터뷰내용까지 담아 만들어 준다. 학생복지위원회는 학교 온라인 커뮤니티, 동아리 게시판, 화장실 등에 홍보만 하면 된다. 또한, SNS, 네이버 ‘대학가 맛집’ 블로그를 통해 홍보 뿐 아니라 소비자와 소통한다.
소셜커머스업체에게 Customer service(고객만족 서비스)는 중요하다. 만족할만한 CS를 제공하지 못할 경우 온갖 환불과 불평들이 쏟아잔다. 업주와 고객들은 묻는다. “왜 정산을 50% 25% 25%나누어서 주나요?” “그 이자는 누구의 것인가요?” “사용하지 않은 쿠폰에 대한 것은 왜 돌려주지 않나요?” “왜 7일 이후엔 환불이 안 되나요?” 기존 소셜커머스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실이다.
씨씨쿠폰은 0원 결제를 통해 이 모든 것을 해결한다. 홍보에 대한 수수료는 정액으로 받는다. 따라서, 씨씨쿠폰 사이트에서 금액을 결제할 이유가 없다. 소비자는 0원결제로 쿠폰문자를 받고, 현장에서 서비스 이용 시에만 업주와 직접 계산한다. CS의 핵심인 환불이 필요 없기 때문에, 쿠폰미사용 및 환불에 대한 불만이 생기지 않는다. 쿠폰을 사용하지 않아도 손해 보는 것이 없기 때문에 부담 없이 0원 결제한다. 공인인증서가 없어도 되면, 비회원으로도 가능하다.
윤 대표는 “씨씨쿠폰은 우리 모두의 것이다. 씨씨쿠폰, 업주, 학생복지부, 학생 모두가 같이 만들어 내고 있는 하나의 공동체다”고 말했다. 28살의 젊은 청년이지만 오픈마켓 판매자와 학업을 병행하며 대학을 졸업하고 H대기업에 합격했지만 창업을 선택한 속이 알찬 청년이다. 창업한 계기를 묻자 그는 “누군가가 해야 하는 일이지만, 하고 있는 사람이 없었고 지금이 바로 그 시기라고 생각했다. 무엇보다, 나를 포함한 같이 하는 대학친구, 후배들이 모두 재미있어 한다”고 전했다. 향후, 배분가능한 이윤의 2/3이상을 윤 대표와 같은 청년창업가를 발굴하여 기부하는 사회적 기업이 될 것이라 말했다.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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