솟은 광대뼈, 볼륨감 줄이고 입체감 살리면 ‘동안광대’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6.28 17: 04

[OSEN=강진수 객원기자] 고려시대에는 구경꾼 앞에서 익살과 재주를 파는 사람을 ‘광대’라고 불렀다. 광대는 얼굴의 속된말로 얼굴을 파는 사람을 광대라 칭한 것이다. 탈춤을 출 때 얼굴에 쓰는 탈 역시 광대라고 하는데, 우리나라 전통탈을 보면 유난히 광대뼈를 크고 돌출되게 만들어 사람의 모습을 희화화 한 것들이 많다. 광대뼈는 사람의 얼굴 양쪽에 돌출된 뼈로 튀어나온 정도와 모습에 따라 이미지가 바뀌기 때문이다.
 
광대뼈가 발달할수록 얼굴이 크고 인상이 강해 보인다. 특히 여성의 경우 옆으로 튀어나온 정도가 심하면 ‘팔자가 셀 것 같다, 고생할 것 같다’는 등의 부정적인 인상을 주고 나이가 들어 보이기 때문에 고민이 될 수 밖에 없다. 또 나이가 들면서 광대뼈가 도드라져 고민하는 경우도 많은데, 나이가 들면서 관자놀이 부위와 볼 쪽의 연조직이 위축되면서 광대뼈가 튀어나와 보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광대뼈를 무조건 깎을 수도 없는 일.
광대뼈, 이젠 안티에이징 수술이다 
광대뼈는 측면의 두께가 4~5mm정도로 얇기 때문에 사실 저작기능의 기능을 유지하면서 깎는 것은 축소효과가 거의 없다. 따라서 광대는 잘라서 이동시키는 방법으로 축소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광대뼈가 너무 밋밋해도 얼굴이 꺼져 보이는 등 미적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전체적인 균형과 입체감을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얼굴뼈전문 아이디병원에서 개발한 ‘동안광대’ 수술법을 주목 받는 것도 이 때문이다. 동안광대 수술은 돌출돼 있는 앞 광대의 일부를 사다리꼴 모양으로 절골해 볼륨감을 줄인 뒤, 튀어나온 옆 광대를 절골한 후 안쪽으로 밀어 넣는 원리다. 45도 돌출된 광대와 옆으로 튀어나온 광대를 축소해주면서 앞 얼굴의 볼륨과 입체감을 유지해줘 작고 갸름한 얼굴로 이미지 변신이 가능하다. 특히 옆 광대의 볼륨을 줄이고 앞 광대의 입체감을 살렸기 때문에 어려보이는 효과도 볼 수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이디병원 안면윤곽센터 이지혁 센터장은 “동안광대 수술의 핵심기술은 ‘완전고정 더블 리프팅’이다”며 “기존 광대 수술의 단점인 ‘얼굴이 밋밋해지고 볼 처짐이 오는 현상’을 보완한 것으로, 안으로 넣은 뼈를 정확한 위치에 단단히 고정시켜 볼 처짐의 원인이 되는 뼈의 하방 이동과 피부 자체의 처짐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수술 시간은 1시간 내외 정도로 수술 후 일주일 정도면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하지만 광대뼈는 두께가 두껍지 않고 대부분 속이 비어있기 때문에 X-ray, 3D-CT촬영을 통해 정확하게 진단하여 정밀한 수술 계획을 세우는 것은 기본이다. 수술을 결정했다면 집도의의 풍부한 경험, 마취과 전문의 상주 여부, 얼굴뼈 수술 전문병원인가 등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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