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아나운서 국장 "김대호 소감, 진심이었을 것"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1.06.28 17: 12

최재혁 MBC 아나운서 국장이 '신입사원' 합격자 논란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28일 최재혁 국장은 OSEN과의 통화에서 "학원 출신이라고 채용에서 배제한다는 것은 공개채용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단지 처음에 원석을 뽑겠다고 한 것은 학원에서 나쁜 발성이나 태도들을 익힌 지원자들을 경계해서 그런 말을 한 것이다. 학원에서 그런 습관이 든 사람들은 그것을 바꾸기가 싶지 않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또한 "공개채용이라는 것은 그야말로 모든 조건을 배제한 상태에서 인재를 뽑는 것이다. 학벌이 안 좋다고, 수입수준이 낮다고 배제시킬 수 없듯이 '엄친아'라고, 집안이 좋다고 배제시키는 것 또한 공개채용의 취지에 어긋난다. 또한 아나운서 출신이라고 지원하지 말라는 조건도 없었다"고 이번 채용의 취지를 설명했다.
 
또한 합격 중 한명이자 학원 출신인 김대호가 "이번 채용에 응하며 아나운서 꿈을 키웠다"는 소감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해서도 최 국장은 "학원에 다닌다고 꿈을 키우는 것은 아닐 것이다. 여러 가능성 중에 하나로 학원에 다녔다가 이번에 채용 공고를 보고 꿈을 키울 수도 있다. 아나운서 준비하는 사람들이라고 아나운서에만 올인하진 않는다. 김대호 역시 많은 직업 중 하나로 아나운서를 생각하다가 이번에 확고하게 꿈을 키웠을 것 같다. 합격 후 말하는 소감인데 진심이었을 것이다"고 전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신입사원'에서는 그간 수많은 미션을 통과하고 살아남은 최종 3인 김대호 김초롱 오승훈이 최종 합격자가 됐다.
 
하지만 방송후 이들은 서울 모처 학원 출신임이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bonbon@osen.co.kr
<사진> MBC 제공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