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고유라 인턴기자] 삼성의 '에이스' 윤성환(30)이 제구력 난조를 보이며 4⅔이닝 3실점으로 강판됐다.
윤성환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LG전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10피안타 1탈삼진 1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윤성환은 LG 타자들을 상대로 마운드를 내려가기 전까지 안타를 무려 10개나 맞았다. 주무기인 커브는 최고 구속 119km로 낮게 제구됐지만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났고, 직구는 130km 후반대로 위력적이지 않았다. 지난 14일 LG전에서 8이닝 무자책으로 호투했던 때의 위력적인 변화구가 보이지 않았다.
1회를 공 12개로 깔끔하게 시작한 윤성환은 2회 선두타자부터 두 명 연속으로 안타를 허용하며 흔들렸다. 결국 무사 1, 2루에서 서동욱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맞고 첫 실점을 내줬다. 윤성환은 1사 1, 3루에서 윤진호를 병살로 처리하며 1실점으로 위기를 넘겼다.
3회 윤성환은 이진영에게 투수 글러브를 스치는 중전안타를 내줬다. 이어 이병규에게도 우중간을 흐르는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윤성환은 2사 2, 3루에서 조인성을 우익수 플라이로 막으며 한숨을 돌렸다.
다시 4회 정성훈과 서동욱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를 맞은 윤성환은 김태완의 병살을 틈타 3루 주자 정성훈이 홈을 밟으면서 추가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윤성환은 4회까지 8안타를 내주면서도 2실점하는 등 위기관리능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윤성환은 선두타자 이진영을 중전 안타로 내보내며 5회를 불안하게 시작했고 결국 2사 2루에서 조인성에게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내주며 위기를 극복하지 못했다. 윤성환은 2사 1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정인욱에게 넘기고 내려왔다.
autumnbb@osen.co.kr
<사진>잠실=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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