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현 부활' STX, 4연패 탈출...화승 3연패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1.06.28 20: 33

한 경기 한 경기가 포스트시즌 진출행이 걸려있는 6라운드 중반 이후 약속이나 한 듯 부진에 빠진 STX, 화승 두 팀의 경기서 연패 탈출의 기회를 잡은 팀은 STX였다. 6라운드 2승 5패로 침체일로를 걷던 STX가 김구현의 부활에 힘입어 호승을 꺾고 4연패서 벗어났다.
STX는 28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2010-2011시즌' 6라운드 화승과의 경기서 부진에 빠졌던 김구현의 연패탈출과 에이스 이신형의 파이팅에 힘입어 4-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TX는 시즌 24승(29패)째를 올리며 6위로 올라서면서 4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반면 6위 자리에 있던 화승은 시즌 30패째로 8위로 떨어지면서 3연패의 늪에 빠졌다.
패할 경우 사실상 6강 포스트시즌 행이 좌절되는 STX가 초반부터 거세게 화승을 몰아붙였다. 선봉으로 나선 김도우가 발키리-레이스로 구성훈을 제압하며 선취점을 STX가 뽑아냈다. 2세트에 출전한 김구현은 기막힌 다크아콘의 마에스트롬 활용으로 박준오의 뮤탈리스크를 공중에서 한 줌의 핏물로 요리하며 점수를 2-0으로 벌렸다. 팀의 주력 구성훈-박준오를 초반에 내세운 화승으로서는 짙은 아쉬움이 남는 순간이었다.

화승은 3세트 에이스 이제동이 그림같은 플레이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후속주자인 오영종과 하늘이 무너지면서 경기를 뒤집는데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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