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승 공동선두' 류현진, "다음 등판 문제없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1.06.28 21: 42

"다음 등판은 문제없이 나갈 수 있다".
한화 '괴물 에이스' 류현진(24)이 부상 우려 속에서도 시즌 8승(6패)째를 챙기며 다승 부문 공동선두로 뛰어올랐다. 류현진은 28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5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박현준(LG) 장원준(롯데) 윤석민(KIA) 아퀼리노 로페즈(KIA)와 함께 다승 부문 공동선두.
그러나 류현진은 5회를 마친 뒤 갑작스런 왼쪽 등 담 증세로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다. 5회까지 투구수는 75개. 이에 대해 류현진은 "갑자기 담 증세가 확 올라왔다"며 "그렇게 심하지 않은 것 같다. 지난번 어깨가 뭉쳤을 때랑 비슷하다. 다음 등판은 문제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선발 로테이션대로 간다면 내달 3일 광주 KIA전 선발등판이 유력하다.

류현진은 올해 SK를 상대로 3경기 만에 첫 승을 따냈다. 류현진은 "4회 3점이 난 이후 최정에게 홈런을 맞았는데 바로 타선이 1점을 내줘 좋았다"며 "작년에는 SK를 상대로 잘했는데 올해는 그렇지 않았다. 특히 지난번 경기에서 이기고 있다 역전을 당해 억울했다. 이제는 LG도 이기겠다"고 했다. 류현진은 LG에게만 승리하면 전구단 승리를 거두게 된다.
그러나 다승에는 큰 욕심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는 "다승왕에 대한 욕심은 없다. 그저 평균자책점만 내리고 싶다"고 말했다.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3.83에서 3.73으로 내려갔다. 그는 "그래, 내려가야지"라며 평균자책점에 대한 집착을 드러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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