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데 헤아, 맨유와 5년 계약 임박"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06.29 07: 5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에드윈 반 데 사르의 후계자 다비드 데 헤아(21,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5년 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언론들은 일제히 데 헤아가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다며 맨유로 이적이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그리고 28일에는 맨체스터의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뉴스'가 데 헤아가 맨유와 5년 계약을 맺을 것이라며, 오는 7월 2일쯤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데 헤아의 영입은 이미 기정사실화 되어 있었다. 데 헤아가 스페인의 21세 이하 대표팀 소속으로 유럽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느라 메디컬 테스트와 합의만 늦어졌을 뿐이다. 계약이 늦어졌지만 데 헤아는 유럽선수권대회서 스페인을 우승으로 이끌며 자신의 진가를 입증했다. 맨유 팬들로서는 확실한 골키퍼의 영입에 기뻐하고 있다.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맨유가 데 헤아를 영입하는 데 2000만 파운드(약 345억 원)을 지불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로써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구상 중인 5500만 파운드(약 949억 원)의 여름 이적 계획은 모두 마치게 됐다. 맨유는 데 헤아의 영입에 앞서 필 존스와 애슐리 영을 영입한 바 있다.
맨유의 이번 리빌딩에 대해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지난 2007년의 영입을 뛰어 넘을 것이라고 평했다. 당시 맨유는 나니와 안데르손, 오웬 하그리브스를 영입하는 데 4400만 파운드(약 759억 원)을 사용했고, 카를로스 테베즈를 2시즌 동안 임대했었다.
한편 맨유는 폴 스콜스의 후계자로 사미르 나스리(아스날)를 영입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웨슬리 스네이더(인터밀란)를 영입할 계획이었지만, 그의 높은 이적료와 20만 파운드(약 3억 5000만 원)의 주급을 요구하는 바람에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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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맨체스터 이브닝뉴스'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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