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록’, ‘아마겟돈’, ‘진주만’, ‘트랜스포머’ 1, 2편까지 내놓는 블록버스터마다 승승장구 해온 마이클 베이 감독이 자신의 최초 3D 영화이자 트랜스포머 시리즈 완결편 ‘트랜스포머3’로 국내 관객들을 찾았다.
마이클 베이 감독은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끈질긴 설득 끝에 3D 기술을 이용, 29일(오늘) 개봉하는 ‘트랜스포머3’를 시리즈 최초로 3D로 제작했다. 그 결과는 기대를 충족시키고도 남는다.

마이클 베이는 마치 실제 전투를 눈앞에서 구경하는 것 같은 생생함을 스크린에 살려내며 또 한 번 영상 혁명을 일으키는 데 성공했다.
이번 작품이 인류가 달에 첫발을 내디딘 1960년대, 우주 개발 전쟁과 관련한 로봇 군단의 불꽃 튀는 대결을 담은 만큼 첫 화면부터 폭발적 에너지를 내뿜는 로봇들이 광대한 우주와 지구를 넘나들며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달에 불시착한 우주 비행선으로 인해 달 표면의 파편을 튀는 장면, 적의 공격을 받고 피를 뿜어내는 로봇들의 몸체, 시카고 전역에서 여기 저기 활화산처럼 터져 나오는 빨간 열꽃들은 마치 눈앞에서 벌어지는 일처럼 눈에 쏙쏙 와 박힌다.

지구 침략을 감행하는 디셉티콘 군단의 무시무시한 화력, 한층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디셉티콘 군단에 맞서는 오토봇 군단의 대결은 스펙터클한 영상미의 극치를 달리며 클라이맥스로 치닫는다.
범블비가 도심 고층 빌딩을 타고 오르는 롱샷, 윙 수트를 입고 추락 직전의 전투기에서 뛰어내려 240km의 속력으로 마천루를 누비는 공군들의 고공비행은 ‘미친 속도감’을 관객에게 선사한다.
도심을 거칠 것 없이 폐허로 만드는 디셉티콘의 공격과 이에 맞서는 오토봇, 인간 동맹의 대결이 3D의 힘을 빌어 더 폭발력 있게 다가오는 ‘트랜스포머3’는 개봉 전부터 역대 최고 예매율을 기록한 ‘트랜스포머1’의 기록(92%)를 뛰어 넘어 95.8% 예매 점유율이란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다.
관객 싹쓸이를 예고하며 오늘 개봉한 ‘트랜스포머3’가 총 1300만 여명을 동원하며 국내 최고 흥행작에 오른 ‘아바타’의 기록을 갈아치울 수 있을지,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신기록을 마이클 베이가 깰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tripl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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