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일본 동북부 대지진으로 인해 잠시 일본을 떠났던 요코하마 베이스타스 장신 좌완 브렌트 리치(29)가 일본으로 돌아온다.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담당할 계획.
29일 일본 <스포츠 데일리> 온라인판은 "동일본 대지진 여파로 미국에 귀국한 뒤 제한 선수로 묶여있던 리치가 오는 7월 중순 경 일본으로 돌아와 8월부터 본격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에 가담한다"라고 보도했다.

LA 다저스에서 뛰었던 경력의 196cm 장신 좌완 리치는 지난해 말 요코하마와 계약을 맺고 새 외국인 투수로 뛸 예정이었다. 그러나 일본 동북부 대지진으로 인한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 등 잇단 악재가 터지며 가족의 반대로 인해 다시 미국으로 돌아갔던 바 있다.
리치는 고향으로 돌아가 모교인 델타 주립 대학에서 몸을 만드는 데 집중했다. 특히 리치는 지난 4월 두산이 라몬 라미레즈를 퇴출한 뒤 유력한 대체 외국인 투수 후보로도 꼽았던 투수. 그러나 요코하마 측이 제한 선수 공시를 풀지 않아 단념하고 페르난도 니에베를 선택한 바 있다.
farinelli@osen.co.kr
<사진> 일본야구기구(NPB)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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