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목동 넥센전 막판 오른 어깨 부위에 통증을 호소했던 우완 정재훈(31. 두산 베어스)이 오른 어깨 회전근 손상 판정을 받았다.
정재훈은 29일 오후 경기 도중 통증을 느꼈던 오른쪽 쇄골 아랫 부분을 정밀 검진했다. 정재훈은 28일 목동 넥센전 6-5로 앞선 2사 2루서 그대로 강판한 바 있다. 정재훈은 29일 오후 김진섭 정형외과에서 자기공명검진(MRI)을 받았다.

구단 관계자는 정재훈의 어깨 상태에 대해 "오른 어깨 회전근개 근육이 부분 미세 손상되었다. 1주일 내지 열흘 정도는 실전 등판이 불가능하다"라고 밝힌 뒤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었다. 대체 투수는 30일 결정할 계왹"이라고 이야기했다.
2005시즌 구원왕 타이틀(30세이브)을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냈던 정재훈은 지난 시즌 8승 4패 23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1.73으로 홀드왕 타이틀을 석권한 바 있다. 올 시즌 후 프리에이전트(FA) 자격 취득을 앞둔 그는 올해도 2승 4패 5홀드 6세이브 평균자책점 2.76(29일 현재)으로 분전 중이다.
잠시 어깨 휴식을 취하게 된 정재훈은 따로 2군 캠프에 내려가지 않고 1군 선수단과 함께하며 어깨를 사용하는 훈련을 제외한 정상 훈련은 소화할 계획이다. 정재훈을 대신해서는 우완 박정배(29)가 등록될 예정이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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