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트랜스포머3'가 1000만 관객을 넘게 동원한 '아바타'를 넘고 역대 최고 예매점유율을 경신했다.
영진위의 집계에 따르면 '트랜스포머3' 의 오프닝 예매점유율은 96%가 넘는다. 이로써 지난 2003년 5월 22일 개봉한 '매트릭스2'의 95.9% 기록이 8년 만에 깨졌다.
'트랜스포머3'의 전편을 넘는 강한 흥행이 점쳐지는 이유는 시리즈의 영향이 크다. 2편에 실망했던 관객이라도 초대형 스케일을 자랑하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인 만큼 다음 편에 대한 기대를 쉽게 놓치 않는다.

이미 1, 2편의 예매 점유율도 경신했다. 2007년 6월 개봉한 '트랜스포머' 의 오프닝 점유율은 72.58%, 2009년 6월개봉한 '트랜스포머2: 패자의 역습'의 오프닝 점유율은 84.33%이었다. 시리즈의 1편은 첫날 31만 명을 모았고 2편은 날 48만 명을 모았다. 현재 추세라면 3편은 50만명을 쉽게 넘길 분위기다.
'트랜스포머3'는 남녀 불문, 연령을 넘나드는 전 연령층에 어필한다는 장점이 있다. 친구, 연인을 넘어 가족 단위 관객들의 발길을 모은다. 연령별 예매율 역시 20~50%까지 고르게 분포돼 있다.
이번 '트랜스포머3'에는 대적할 만한 극장가 라인업이 약하다. '트랜스포머3'의 앞뒤로 개봉하는 영화 중 가장 화제성 있는 한국영화는 저예산 '풍산개'다.
'트랜스포머3'와 같은 주에 개봉하는 영화로는 '음모자', '성룡의 쿵푸마스터', '내일의 죠' 등이 있고 그 다음 주 '고양이: 죽음을 보는 두 개의 눈', '초(민망한)능력자들', '고 녀석 맛나겠다' 등이 개봉한다. 대작이라 불릴 만한 영화는 없다고 할 수 있다. 그야말로 '트랜스포머3' 의 주간이 시작됐다고 할 수 있을 정도다.
이렇기에 '트랜스포머3' 가 '아바타'에 이어 외화로는 두 번째로 천만 관객을 돌파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개봉 첫 날의 관객수도 관심거리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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