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닝신문/OSEN=장인섭 기자] 쌍용건설은 최근 말레이시아에서 프랑스의 세계적인 건축가 장 누벨이 설계한 ‘르 누벨 레지던스’ 공사를 미화 약 1억2700만 달러(한화 1365억 원)에 단독 수주했다고 밝혔다.
쿠알라룸푸르 최고 번화가인 페트로나스 트윈타워 맞은편에 들어설 ‘르 누벨 레지던스’는 43층, 49층 2개 동 총 197가구 규모의 초호화 서비스드 아파트로 2014년 8월 완공 예정이다.
건물 외부에는 글라스 프린팅 기법을 이용해 넝쿨무늬가 인쇄된 유리가 커튼월(Curtain-Wall)로 시공되고, 각 층에 넝쿨식물을 재배할 수 있는 화단을 설치해 보는 각도와 조명에 따라 넝쿨식물이 건물 전체를 감싸고 있는 모습이 연출된다.

또한 두 개 동 34층을 연결하는 무게 30톤, 길이 23m의 스카이 브릿지는 전면을 유리와 알루미늄 프레임으로 시공해 페트로나스 타워와 함께 쿠알라룸푸르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전용면적은 163.42㎡(49평)~436.55㎡(132평)까지 총 4개 타입이며, 3.3㎡(1평)당 분양가는 인근 고급주택보다 약 30% 높은 2600~3200만원 대로 책정될 정도의 최고급 건축물이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향후 동남아시아는 물론 중동, 아프리카, 러시아 등으로 고급건축물 수주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schang@ieve.kr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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