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유라 인턴기자] LA 에인절스의 한국계 메이저리거 최현(23, 미국명 행크 콩거)이 58일 만에 홈런을 때려냈다.
최현은 29일(한국 시간) 에인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 경기에 8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장해 8회말 다섯 번째 타석에서 경기의 쐐기점이 되는 투런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최현은 1사 2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서 상대 투수 라이언 매튜스의 직구를 받아쳐 시즌 4호 홈런을 터뜨렸다.
최현의 이날 홈런은 5월 1일 탬파베이 더블레이즈와의 경기에서 홈런을 터뜨린 이후 58일 만에 터진 홈런이다.

팀은 최현의 2점 득점을 마지막으로 워싱턴 내셔널스와 총 26안타의 난타전을 벌인 끝에 11-5로 승리했다. 최현의 타율은 2할2푼7리에서 2할3푼으로 3리 올라갔다.
2006년 LA 에인절스에 입단해 마이너리그에 있다가 지난해 9월부터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최현은 올해 초 2할 후반대의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주전 포수로 나섰다. 4월에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루키 중 한 명으로 꼽히기도 했던 최현은 5월이 되면서 타격 부진에 빠졌고 5월 한달 타율은 2할3리에 불과했다.
그러나 최현은 지난 21일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4타수 2안타에 이어 다음 경기에서도 안타를 뽑아내면서 타격감을 찾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이날 경기에서 3타수 1안타에 그쳤지만 1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다.
autumnbb@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