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곤, "작년 전북에 지고 감독직 회의감 들었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06.29 19: 34

"작년에 전북과 컵대회서 진 후 감독직에 대한 회의감과 함께 창피했다".
김호곤 울산 현대 감독이 지난해 있었던 컵대회 8강에서 전북 현대에 패배 이후에 있었던 일을 설명했다. 당시 울산은 전주 원정에서 0-2로 졌다. 그러나 패배가 문제가 아니었다. 과정이 문제였다.
당시 전북은 K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 대부분의 주전 선수를 제외한 채 2군으로 나섰다. 울산의 승리는 당연해 보였다. 그렇지만 승리는 전북의 몫이었다. 패배의 충격은 클 수밖에 없었다.

김호곤 감독은 당시를 떠올리며 "감독직에 대한 회의감과 함께 창피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북에서 돌아오는 길이 왜 이리 먼지..."라고 심경을 밝혔다.
그래서일까? 울산은 이번 8강전에 다시 한 번 주축 선수를 내보냈다. 김 감독은 "우리 홈이라 팬들에게 최고의 멤버를 보여줘야 한다. 우린 항상 최선을 다한다"며 2군이 나온 전북에 대해서는 "전북은 이해가 간다. 리그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고 주말에는 서울전이 있지 않느냐"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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