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도(25, 부산)가 자신의 세리머니를 오해한 포항 팬들에게 사과했다.
박희도는 29일 저녁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러시앤캐시컵 2011 8강전 포항 스틸러스와 원정 경기에서 전반 19분 팀의 2번째 골을 터트린 뒤 두 번 절했다.
박희도는 지난 26일 타계한 조부의 마지막을 지키지 못한 아쉬움을 표현한 것이지만, 하필이면 그 방향이 포항의 라커룸이었기에 오해를 샀다. 포항 팬들이 두 번의 절을 모욕으로 받아들인 것.

이에 대해 박희도는 "할아버지가 폐암으로 돌아가셨다. 장손으로 발인까지 지켜보지 못해 세리머니를 펼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박희도는 세리머니가 포항의 라커룸을 향한 것에 대해서도 "운동을 사흘 쉰 나머지 최대한 가까운 곳에서 세리머니를 펼친다는 것이 오해를 샀다. 포항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해명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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