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영성이 그라운드를 밟았다는 것만으로도 감동이다".
제주는 29일 제주월드컵경기장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러시앤캐시컵 2011 8강 경기서 연장까지 0-0으로 맞선 후 승부차기서 2-4로 패했다.
박경훈 감독은 비록 컵대회서 탈락했지만 복귀전을 가진 심영성, 문민귀, 윤원일을 보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박 감독은 심영성에 대해 "경기에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심)영성이가 그라운드를 밟았다는 것만으로도 감동이다"며 제자가 1년 7개월 만에 복귀전을 가진 것을 반겼다.
슛이 두 차례나 골대에 맞은 강수일에 대해 "오랫만에 윙포워드가 아닌 센터포워드로 기용했다. 득점을 했으면 본인도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는데 골대를 맞고 나와 아쉽다"며 격려했다.
승부차기 끝에 패한 박 감독은 "2010년 컵대회 8강서 경남 FC에 졌고 FA컵 4강서도 승부차기 끝에 패했다. 이번에는 1번 승부차기를 연습했는데 다음부터는 10번 정도는 차야겠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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