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의 오랜 꿈이 성사되기 직전이다.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영입이 눈 앞으로 다가온 것이다.
3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언론 '더 선'은 바르셀로나가 파브레가스의 영입이 임박했다며 이적료는 3200만 파운드(약 551억 원)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더 선'은 파브레가스가 지난 3년 간 꿈꿔왔던 바르셀로나로 복귀가 드디어 성사 직전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더 선'은 바르셀로나가 첫 이적 제안 때 내세웠던 2700만 파운드(약 465억 원)보다 더 많은 3200만 파운드를 제시했다며 이는 3700만 파운드(약 638억 원)까지 올라갈 수도 있다고 했다.

현재 바르셀로나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 파브레가스는 "이적과 관련해서 이야기할 것이 없다"면서도 "난 침착하다. 만약 어떤 일이 일어난다면, 일어나야 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것이다. 나는 항상 긍정적이다"며 이적이 이뤄질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또 "만약에 선수가 이적 시장에 나오게 된다면, 그것은 해당 구단에서 그 선수를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불만은 없다"고 덧붙였다.
파브레가스가 바르셀로나로 이적이 임박했음은 아스날의 행보에서 알 수 있다. 아스날은 현재 2명의 선수를 새롭게 영입해 파브레가스의 공백을 메우고자 하고 있다. 바로 제르비뉴(릴)와 리카르도 알바레스(벨레스 사르스필드)다. 아스날은 두 선수의 이적료로 각각 720만 파운드(약 124억 원)와 1100만 파운드(약 190억 원)를 책정해놓았다.
한편 아스날은 수비진 보강도 노리고 있다. 아스날은 며칠 사이에 볼튼의 중앙 수비수 게리 케이힐을 1600만 파운드(약 276억 원)에 영입할 예정이다.
sports_narcotic@osen.co.kr
<사진> '더 선'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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