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극 '최고의 사랑' 후속으로 방송된 '넌 내게 반했어'가 저조한 시청률에도 불구,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29일 첫방송된 '넌내반'은 표민수 PD의 감각적인 연출에 새로운 캐릭터로 변신한 정용화, 박신혜, 송창의, 소이현의 열연이 더해져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방송 시작 전부터 포털 사이트의 검색어 상위에 오르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하기도 했다.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경으로 시작한 1회는 가야금을 들고 힘겹게 등교하는 규원(박신혜)과 자전거를 타고 가는 신(정용화)의 상반된 모습을 경쾌하게 담아냈다. 학교 내 인기 밴드 '스투피드'의 공연 장면은 잠시도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황홀했다는 평.
정용화는 송골매의 '어쩌다 마주친 그대'를 화려한 기타 실력과 함께 선보였다. 또한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금의환향한 석현(송창의)이 헤어진 연인 무용과 교수 윤수(소이현)와 마주치게 되면서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전개될 지 궁금증을 자아냈기도 했다.
기타천재 이신 역으로 미니시리즈 첫 주연을 맡은 정용화는 우수에 젖은 눈빛으로 여심을 단숨에 사로잡았고, 박신혜는 명랑소녀 이규원을 사랑스럽고 발랄하게 연기했다. 홈페이지 시청자의견에는 "밴드 음악과 국악의 조화에 눈과 귀가 즐거웠다" "듣는 즐거움이 큰 드라마다" "초록이 느껴지는 드라마 풋풋했다" "신과 규원의 대결 구도가 흥미진진해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 등 시청자들의 호평이 쏟아졌다.
30일 방송되는 2회에서는 신과 규원의 자존심을 건 내기가 실용음악과와 국악과의 연주시합으로 일이 커지게 되면서 더욱 흥미진진한 내용이 전개될 예정이다.
한편, 29일 첫방송은 AGB닐슨미디어 전국 기준, 7.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bonbon@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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