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균 감염 ‘화농성 관절염’ 빠른 치료가 중요해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6.30 08: 32

-치료 늦어질수록 재발할 확률 높아져
[OSEN=강진수 객원기자] 화농성 관절염이라 세균 감염에 의한 관절염을 말한다. 병균은 대게 다른 곳의 염증이 혈행성으로 진행되며 그 외 개방성 골절, 골수염, 수술 등에 의해 병균이 직접 관절 내에 침투하여 발생할 수 있다. 화농성 관절염은 만성질환으로써 주로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와 같은 자가면역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서 발병할 확률이 높다.
화농성 관절염은 초기 발견이 쉽지 않아

금천구에 위치한 관절전문 희명병원(이사장 최백희) 정형외과 전문의 남희태 진료과장은 “화농성 관절염은 국소적으로는 관절이 붓고 열감이 느껴지며 통증이 심한 것이 특징입니다. 때문에 관절 운동 범위가 좁아지며 식욕부진, 발열 등 전신적 피로감에 시달릴 수 있죠. 사실 이러한 화농성 관절염은 류마티스나 통풍성 관절염과 비교될 수 있는 뚜렷한 증상이 없으며 초기에는 x-ray 상에서도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라며 화농성 관졀염의 증상에 대해 설명했다.
혈액 검사를 통해 균의 수치 확인으로 진단가능 해
화농성 관절염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혈액검사를 시행하게 된다. 백혈구 증가수치 및 적혈구의 침강 항진 등을 관찰하게 되며 균을 배양하여 감수성 검사 등을 시행해 본다.
화농성 관절염은 합병증이 나타날 경우 증세가 더욱 심각해진다. 무엇보다 관절에 균이 침범했을 때 적절한 치료가 없다면 관절연골이 파괴되어 제 기능을 하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에 조기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치료 늦어질수록 염증 재발률 높아져
일단 화농성 관절염은 확진이 된다면 관절에서 고름을 빼내는 응급수술이 필요하다. 고름이 이틀에서 삼일 이상 관절 내에 머물러 있을 경우 관절 내 연골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환자가 심한 통증을 호소할 때에는 진통제와 항생제를 투여할 수 있다. 그리고 부목 등으로 통증이 발생하는 관절의 부위를 고정시켜 관절을 움직이거나 사용하지 않게 하여 병균이 다른 곳으로 퍼지는 것을 방지하며 연골이나 주위 조직이 파괴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화농성 관절염의 치료효과는 일찍 발견해 빠르게 치료할수록 후유증 없이 치료를 할 수 있다. 그러나 발병한지 오랜 시간이 지나 치료를 시작할 경우 수술적 치료를 시행해도 염증 재발의 빈도가 높으며 병균이 퍼져 관절기능 장애로 남는 일도 많다. 그러므로 화농성 관절염은 신속한 치료가 중요하다.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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