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긋지긋한 살과의 전쟁, 단번에 성공하는 법?
OSEN 이은화 기자
발행 2011.06.30 09: 20

[OSEN=이진화 객원기자] 본격적인 무더위에 앞서 여름 장마가 시작됐다. 억수같이 쏟아지는 빗줄기는 가벼운 겉옷을 걸치게 할 만큼 쌀쌀하지만 장마가 끝난 뒤 찾아올 열대야를 생각한다면 지금부터 열대야를 이겨내기 위한 준비를 꼼꼼하게 해야 한다.
특히 이번 여름휴가에 기필코 비키니를 입겠다고 다짐한 이들은 여름휴가 시즌이 돌아오기 전에 하루라도 빨리 다이어트에 성공해야 한다. 하지만 오래된 지방일수록 쉽게 빠지지 않아 단순히 식이요법과 운동을 통한 다이어트만으로는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기 힘들다. 
최근 직접적으로 지방이 축적된 부위만을 골라 빼는 다이어트 방법들에 관심이 모아지면서 지방을 제거하는 가장 대표적이고도 효과적인 방법으로 지방흡입술이 인기를 얻고 있다.
많은 이들이 지방흡입술을 받고 싶어 하는 부위는 단연 복부와 허벅지, 팔뚝이다. 이 부위는 저장성지방세포가 많으며 식이요법이나 운동으로도 쉽게 사라지지 않아 오랜 시간 지방이 축적된 경우가 많다. 옷을 입어도 드러나는 부위이기 때문에 스스로 콤플렉스가 되기 쉽다.
허벅지의 경우 손으로 잡아보았을 때 무릎 안쪽이 3cm, 종아리 안쪽이 2cm 이상 잡히면 지방 축적이 정상범위를 넘은 것이라 한다. 수술은 엉덩이가 접히는 주름 부위에 0.5~1cm 정도의 절개선을 통해 기구를 이용해 시술하게 된다. 시술 시간은 시술 부위의 범위와 흡입량에 따라 다르지만 복부, 허벅지와 같은 경우 약 2시간이 걸린다.
지방흡입술을 받고 싶어 하는 많은 이들의 걱정거리가 바로 일반 다이어트와 같은 요요현상이다. 특히 다양한 다이어트 방법을 통해 실패를 맛봤던 많은 이들이 지방흡입술 후에도 다시 요요현상으로 살이 찌게 되는 것은 아닐까 걱정하는 것이다.
지방흡입술은 피부 아래에 있는 지방세포를 제거하는 것으로 제거된 지방세포가 다시 만들어지지는 않기 때문에 요요현상이 생길 수 없다. 그러나 평소에 비만을 야기하는 잘못된 식습관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기존에 남아있던 지방세포의 크기가 커져 다시 살이 찔 수 있으므로 지방흡입술 이후의 날씬해진 몸매를 계속 유지하고 싶다면 올바른 식습관과 꾸준한 운동이 병행돼야 한다.
지방흡입술을 받은 후에는 빠른 회복을 위해 과격한 움직임이나 급격한 자세 변동을 피하고 수술 당일은 안정을 취해야 한다. 또한 수술 직후 부기와 멍을 예방하기 위해 수술 부위를 압박붕대를 이용해 압박하며, 이후 1개월 이상 압박복을 입어 몸매를 보정해줄 필요가 있다.
보통 수술부위와 범위에 따라 약 1~2주가 지나면 직장 생활을 포함한 일반 생활이 가능하며 부기와 멍이 없어지는 4~6주 후부터는 모든 신체 활동이 가능하다.
BK동양성형외과 문성호 원장(사진)은 “우리 몸에 필요하지 않은 지방을 과다 축적하고 있는 것은 고혈압이나 심부전증과 같은 혈관질환이나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그러므로 꾸준한 식이요법과 운동은 건강한 생활을 위해 필수적으로 이뤄져야 할 사항이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문 원장은 “특히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복부에 지방이 축적되는 것은 신진대사 저하와도 깊은 연관이 있으며, 여성의 경우 출산 후에 적당한 운동을 하지 않으면 급격하게 복부비만이 될 수 있다. 복부 지방 흡입은 두 층의 지방층으로 되어 있는데 깊은 지방층과 얕은 지방층을 골고루 흡입해 주면 다른 어느 부위보다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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