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황미현 인턴기자] 연기자 박광현이 故 박용하의 1주기 추모제서 슬픔에 잠긴 추모사를 했다.
30일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약천사에서 박용하의 사망 1주기 추모제가 열린 가운데, 박용하와 평소 절친이었던 박광현이 “용하야. 잘 지내니. 아프지 않니. 춥지 않니”라며 말문을 열며 추모사를 시작했다.
이어 “요즘 네가 없는 동안 일본에서 활동을 한다. 일본에 가니 네 생각이 더 난다. 같이 지나던 거리. 어디선가 너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만 같다”며 추억을 회상했다.

또 “같이 약속했었잖아. 일본에서 같이 활동하기로. 그런데 너 어디있는거니. 너의 해맑은 웃음을 잊을 수가 없다. 정말 보고싶다”고 말했다.
더불어 “네가 없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 없어 있다고 믿었다. 하지만 이제 네가 없다는 걸 느꼈고 다시금 슬픔에 잠겼다. 이런 나를 사람들이 위로했지만 그것은 사치라고 생각한다”고 하며 목이 메는 듯 추모사를 잠시 멈추기도 했다.
박광현은 박용하와의 추억을 나열하며 추모사를 계속 진행했고 끝으로 “기쁨도 같이 나누고 슬픔도 같이 나누며 함께 할 수 있었던 것은 나의 일상에서 가장 큰 축복이었다. 고맙고 사랑한다”며 추모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던 박용하는 지난 해 6월 30일 자살로 32살의 짧은 생을 마감해 가족은 물론 동료들과 많은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goodhmh@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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