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치 임재범' 불 더 끼얹은 진중권 발언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1.06.30 11: 17

 
가수 임재범이 지난 26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단독콘서트에서 선보인 독일 나치 퍼포먼스와 관련, 논란이 트위터 설전으로 번지고 있다.
 

진중권은 '나치 퍼포먼스' 관련 긍정적인 의견을 내놓은 김형석 프로듀서에 대해 30일 "뭐하는 분인지 모르겠지만"이라는 발언까지 하기에 이르렀다.
 
진중권은 자신의 트위터에 "김형석이란 분이 뭐하는 분인지 모르겠지만, 휴, 그 미감이나 그 미감이나.... 다음엔 731부대 옷 벗어던지며 생명의 소중함을 노래하세요"라고 꼬집었다.
 
이는 김형석 프로듀서가 트위터에 "그냥 음악에 맞는 퍼포먼스를 한 걸 가지고, 그것도 공연에서. 정치적이고 계산적이라며 윤리를 들먹이며 미감의 수준을 운운하기 전에 가서 공연보시고 릴렉스하시길"이라는 게재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앞서 진중권은 "임재범, 나치 의상 입고 히틀러 경례. '노 히틀러', '히틀러 이즈 데드', '하일 프리덤'을 외치며 히틀러를 풍자하려고 했다고... 그건 윤리적 비난의 대상이라기보다는 미학적 비평의 대상. 그냥 '몰취향'이라고 하면 됩니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또 "자기들이야 뭐 대단히 새로운 수라고 생각할지 모르나, 20년 쯤에 잠깐 유행하던 거, 촌스러울 정도로 소심하게 리바이벌한 것에 불과하죠. 임재범에게 촌스럽다고 말하기 위해 굳이 뭐가 되어야 할 필요는 없죠"라고 직접적인 비판을 가했다.
 
rinny@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