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황미현 인턴기자] 故 박용하의 매형 김재형씨가 유가족을 대표해 1주기 추모제서 슬픔에 잠긴 추모사를 했다.
30일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약천사에서 박용하의 사망 1주기 추모제가 열린 가운데, 박용하의 매형 김재형씨가 “용하를 보낸지 벌써 1년이 지났다. 기억하고 싶지 않은 지난 여름. 보내고 싶지 않았던 용하를 보냈다”라며 추모사의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어떻게 1년을 버텼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 용하는 곁에 있을 때와 같이 지금도 늘 가족들을 지켜준다”라고 말했다.

또 “용하의 자리가 너무나도 컸기에 우리는 아직도 용하를 보내지 못하고 있다.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 이제는 우리에게 맡기고 편히 쉬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재형씨는 생전 박용하가 얼마나 따뜻한 사람이었는지를 전한 후 “언제나 가족과 팬을 먼저 생각하던 용하를 보내고 남은 생 열심히 살겠다. 용하야 사랑한다”라며 추모사를 마무리 했다.
한편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던 박용하는 지난 해 6월 30일 자살로 32살의 짧은 생을 마감해 가족은 물론 동료들과 많은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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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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