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대호 인턴기자] 올 시즌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새로운 에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카를로스 카라스코(24,베네수엘라)의 역투가 또 다시 빛났다.
클리블랜드는 30일(한국시간)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벌어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인터리그 원정경기서 선발 카라스코의 7이닝 4피안타 2실점 활약에 힘입어 6-2로 승리를 거뒀다.
선취점은 클리블랜드의 몫이었다. 1회 클리블랜드는 2번 올란도 카브레라부터 4번 카를로스 산타나까지 3타자 연속 안타로 손쉽게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2회에 안타 4개를 묶어 2점을 보탰고 3회도 볼넷과 안타 하나로 1점을 더 달아나 4-0으로 앞서갔다.

반격에 나선 애리조나는 4회와 6회 터진 저스틴 업튼과 스티븐 드루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을 시작했으나 8회와 9회 연이어 클리블랜드에 1점씩 내주며 주저앉았다.
클리블랜드 선발 카라스코는 이날 최고 구속 95마일(153km)의 빠른 공과 88마일(142km)짜리 체인지업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카라스코는 애리조나 타선을 상대로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곁들이며 4피안타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돼 시즌 8승 4패 평균자책점 3.54를 기록하게 됐다.
카라스코는 특히 최근 다섯 경기서 4승 1패 평균자책점 0.98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두며 6월 들어 부진에 빠진 클리블랜드의 새로운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클리블랜드는 이날 뉴욕 메츠에 패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밀어내고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서 선두 자리에 복귀하게 됐다.
cleanu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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