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효, "포항전은 설욕의 무대"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06.30 14: 34

"포항전을 설욕의 무대로 삼겠다".
윤성효(49) 수원 감독이 오는 7월 2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6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설욕전을 선언했다.
윤성효 감독은 30일 낮 경기도 화성시에 소재한 수원 삼성의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공식기자회견에서 "올 시즌 수원의 첫 K리그 패배가 포항전이었다. 이번에는 홈경기니 다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성효 감독이 포항전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한 까닭은 개막 2연승의 상승세가 포항전에서 꺾였기 때문이다. 라이벌인 FC 서울전 2-0 완승을 시작으로 광주 FC를 2-1로 꺾은 수원은 포항 원정에서 0-2 패전을 기록했다.
"포항 원정은 경기 내용 등 모든 면에서 진 경기"라고 회상한 윤성효 감독은 "홈에서 치르는 경기이기에 선수들의 의지가 남다르다. 공격진들의 컨디션이 좋아졌기에 다른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이다. 포항전에서 1~2골 차이의 승리를 거둘 것"이라고 낙관적인 예상을 내놨다.
또한 윤성효 감독은 수원의 약점으로 꼽히는 느린 수비에 대해 "전술적으로 보완을 하면 된다. 우리 팀의 수비가 느리다고 해법이 없는 것이 아니다"며 "포항전에서도 무실점으로 충분히 커버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윤성효 감독은 수원이라는 명가의 재건을 이룰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결국 성적이 중요하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와 FA컵에서는 성적이 나쁘지 않다. K리그에서 조금 더 잘한다면 올해 역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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