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속의 진주를 찾아라'.
지난해까지 롯데 자이언츠 수석 코치로 활동했던 박영태 코치가 엔씨소프트 야구단의 선수 선발 작업에 힘을 보탠다. 프로 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박 코치는 정규 시즌 후 2군 선수들을 대상으로 2차 드래프트에 대비해 2군 무대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을 집중 관찰할 예정.
30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만난 박 코치는 "7월 1일부터 김해 상동구장을 비롯해 경산 볼파크, 대전구장 등 2군 남부리그에 소속된 선수들을 지켜볼 것"이라며 "경찰청 수비 코치로 활동했던 황현철 스카우트에 따르면 경찰청과 상무에 뛰는 미지명 및 방출 선수들 가운데 기량이 좋은 선수들이 많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28일부터 3일간 진행된 트라이아웃을 지켜봤던 박 코치는 "투수 쪽에 괜찮은 선수들이 눈에 띈다. 1차 테스트를 통과한 선수들은 9월에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지 못한 선수와 경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1차 테스트 합격자수는 최대 10명 정도될 것이라는게 박 코치의 설명이다.
구단별 45명의 보호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선수들만 2차 드래프트에 참가할 수 있다. 박 코치는 "보호 명단에 들지 못하는 선수들은 2군 경기에도 뛰지 못한다고 봐야 한다. 8개 구단 2군 코칭스태프를 통해 선수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훈련하는 모습을 유심히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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