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아, '푸름밤' 출연 "'최악의 게스트'라는 평 들은 적 있어"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1.06.30 15: 43

배우 이청아가 오래간만에 생방송 라디오 스튜디오를 찾았다.
 
29일 수요일 자정, MBC FM4U '푸른 밤 정엽입니다' 기획특집 ‘여배우들’ (91.9Mhz, 연출 송명석)에 출연한 이정아는 “예전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했다가 ‘최악의 게스트’란 평가를 받은 적이 있는데, 오늘 그걸 만회해 보겠다”며 방송에 대한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연극배우인 아버지와 연출가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배우 이청아는 “내 연기에 대한 부모님의 혹평이 상당히 심했는데, 그런 혹평이 지금의 성실한 나를 만들어 준 것 같다”며 “’너는 배우로서 필요한 자질이 하나도 없다’는 말까지 들어봤다”고 말해 청취자들로부터 놀라움을 이끌어냈다.
이어 그녀는 “하지만 이제는 부모님께서 최고의 모니터 요원이시다”라며 “이제와 생각해 보면 부모님 덕을 좀 본 것 같다”고 말해 특유의 털털한 매력을 과시했다.
그녀는 자신의 연기관에 대해 고백하기도 했는데, “예전엔 좀 편협한 사람이었는데, 배우 하면서 내가 ‘사람’된 것 같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우의 길이 힘든 길이라는 걸 알기에 자신의 아이에겐 연기자라는 직업을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현재 대학에서 연출을 전공 중인 배우 이청아는 직접 연출을 맡게 된다면 캐스팅하고 싶은 배우로 배우 ‘황정민’을 꼽았는데, 그녀는 황정민이 “너무너무 멋있다”면서 “예전에 함께 연기한 적이 있는데, 내가 쓴 글을 저런 배우가 연기해 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고 말해 선배 배우인 황정민에 대한 애정을 밝혔다.
자신을 DJ인 정엽의 팬이라 소개한 이청아는 시종일관 유쾌한 대화를 주도하며, 각종 포탈사이트 검색순위 상위권에 랭크되기도 해 청취자에게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냈다.
bonbon@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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