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지 일방 전달 벗어나
볼거리‧전달력 동시 획득
[이브닝신문/OSEN=김중기 기자] 한편의 뮤직비디오를 떠올리게 하는 KT의 기업 홍보영상이 화제다. 오디션이라는 소재에 사랑 얘기를 결합했다.

MBC ‘위대한 탄생’ 조형우가 KT 사랑의 봉사단원과 러브스토리를 펼치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스마트폰, 태블릿PC를 들고 조형우의 공연을 기다리는 관객들. 대규모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하는 그의 모습에 관객들은 뜨거운 환호를 보낸다.
특히 KT 네트워크 기술을 통해 1인 밴드가 가능했음을 스토리에 녹였다.
배경음악으로 사용하고 있는 ‘린 온 미’(Lean On Me)는 소비자 취향에 맞게 여러 버전으로 편곡돼 듣고 싶은 음악에 따라 동영상을 골라 볼 수 있다.
기업이 일방적으로 메시지를 전하는 기존 홍보영상에서 확 달라진 모습이다. KT는 러브스토리가 담겨 있는 뮤직비디오를 통해 소비자들이 거부감 없이 KT의 기업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꾸몄다고 밝혔다.
소비자들 역시 ‘기업 홍보영상을 인터넷을 통해 본 것은 처음’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단순히 A부터 Z까지 기업 정보를 주입하기보다 KT의 비전과 가치를 자연스럽게 체험하게 만드는 원래의 기획의도가 적중했다고 볼 수 있다.
한 KT 관계자는 “하루에도 수 많은 콘텐츠가 쏟아져 나오는 요즘 내가 듣고싶지 않은 메시지는 그냥 지나쳐 버리기 일쑤다”면서 “홍보영상도 더 이상 옛날 옷을 입고선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없다”고 말했다.
최근 세계적인 기업들의 홍보영상 역시 이러한 트렌드를 잘 반영하고 있다. 소비자들 스스로 콘텐츠를 퍼 나르게 하기 위한 물밑 아이디어 경쟁 또한 치열하다.
haahaha@ieve.kr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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