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인저-포세이돈, 재정비...'전화위복' 될까?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1.06.30 16: 43

제작 위기에 봉착했던 두 드라마가 재정비에 나선다.
한중일 합작드라마로 화제가 된 ‘Strangers6’(스트레인저6)는 지난 3월 3일 제작발표회를 갖고 새로운 형태의 블록버스터 드라마 탄생을 예고했다.
하지만 지난 3월 11일 일본 동북부 지역 인근 해저에서 규모 9.0의 강진이 발생, 제작사측은 뜻하지 않은 자연재해로 인한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하여 크랭크인 시기를 6월 늦췄다. 그 과정에서 여주인공이었던 한채영이 하치를 결정하는 등 순조롭지 못한 상황을 맞았다.

이에 항간에는 제작무산 위기에 처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Strangers6’의 제작관계자는 30일 자료를 통해 “갑작스러운 재해로 인하여 지진의 아픔을 너무나 잘 알게 된 현 시점에서 ‘Strangers6’(스트레인저6)가 위기를 극복하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드라마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전 스태프와 배우들이 더욱 열심히 촬영을 이어가고 있다”고 이러한 소문을 일축했다.
현재 서울에서 촬영을 진행 중인 드라마 ‘Strangers 6’는 한국 촬영에 이어 7월 9일부터 중국에서 6명의 주인공이 모두 모여 중국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 채영 대신 김효진이 여주인공으로 거론되고 있으며, 7월 1일 서울 촬영 현장을 공개해 건재함을 과시할 예정이다.
그런가하면, 에릭-유노윤호-김강우의 캐스팅으로 화제가 된 ‘포세이돈’도 구사일생, 촬영을 재개한다. 그동안 제작비와 편성 문제로 애를 먹었던 ‘포세이돈’은 9월 KBS 편성을 확정짓고 촬영재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인’의 유철용 감독과 ‘아이리스’의 조규원 작가의 의기투합으로 화제가 됐으며, 국내 최초로 ‘해양 경찰 미제 사건 수사대’의 리얼 스토리를 담는다. 한국판 ‘NCIS(해군 범죄 수사대)인 셈.
제작사 에넥스 텔레콤 측은 “포세이돈이 준비를 마치고 출격 준비를 완료했다. 대한민국 드라마 사상 최초로 시도되는 화끈한 볼거리와 미스터리 한 사건들의 통쾌한 해결 등을 통해 시청자들은 드라마를 보는 남다른 쾌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최고 스케일의 웅장함과 거칠고 뜨거우며 끈끈한, 대한민국 바다의 진실을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포세이돈’과 함께 호흡을 맞출 배우들의 막바지 캐스팅이 진행 중이다.
한때 궁지에 몰렸던 두 작품이 위기를 극복하고 완성도 높은 작품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bonb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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