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6년차 우완 투수 안영진(28)이 데뷔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안영진은 30일 문학 SK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9일 왼쪽 등 근육통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류현진의 자리를 대신했다. 안영진은 같은 팀 우완 투수 안영명의 친형으로 잘 알려져있다.
천안북일고 출신으로 2002년 2차 11라운드 전체 83순위로 한화에 지명된 뒤 성균관대로 진학해 2006년 한화에 입단한 안영진은 아직 1군 기록이 전혀 없다. 데뷔 후 줄곧 2군에만 머물렀다. 지난 2008~2009년 2년간 공익근무로 군복무를 마친 뒤 지난해 잔류군에서 어깨 재활에 힘썼다.

성균관대 진학 후 최고 150km 강속구를 뿌리는 유망주로 각광받은 안영진은 그러나 프로 입단 후 잦은 부상으로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했다. 직구 스피드가 130km 중반대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올해 2군에서 송진우 투수코치의 집중조련을 받으며 볼 스피드를 140km 중반대까지 끌어올렸다. 최고 146km.
2군에서는 23경기에 등판, 1승1패2세이브3홀드 평균자책점 5.55를 기록했다.
waw@osen.co.kr
<사진> 한화 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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