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큰 선수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스트라이커로서 수비수들을 제압하고 싶다".
드디어 꿈을 이뤄냈다. 지난달 30일(이하 한국시간) 선덜랜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동원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만 20세라는 한국인 역대 최연소의 나이로 잉글랜드에 진출한 지동원은 선덜랜드와 3년 계약을 맺으며 자신의 모든 것을 보여줄 기회를 잡았다.
CNN도 지동원의 잉글랜드 진출에 주목했다. CNN은 1일 아시안컵에서 4골을 터트렸던 한국의 스트라이커 지동원이 선덜랜드에 진출했다고 보도하며, 지동원이 잉글랜드서 가장 명망 높은 구단서 경쟁하고 있는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발자취를 따라가게 됐다고 전했다.

지동원은 선덜랜드 홈페이지를 통해 "세계 최고의 리그에 있는 좋은 구단에 올 수 있어서 매우 만족한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이어 "더 큰 선수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됐고, 그로 인해 동기부여도 되어 매우 기쁘다. 스트라이커로서 수비수들을 제압하고 싶다. 내 목표는 팀을 돕고 최대한 많은 승점을 따내는 것이다. 그것들이 내게 만족감을 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스티브 브루스 선덜랜드 감독은 지동원에 대해 "지동원은 전남과 A대표팀에서 모두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를 선덜랜드로 데려 올 수 있어서 기쁘다"고 평하며, "분명 K리그와 프리미어리그는 매우 다르다. 그러나 박지성과 이청용 등을 봤을 때 페이스나 피지컬적으로 잘 적응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sports_narcotic@osen.co.kr
<사진> 선덜랜드 공식 홈페이지 캡처.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