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민기와 강예원이 이번 달에 개봉하는 영화 ‘퀵’을 통해 두 번째로 연기 호흡을 맞춘다. 천만 관객을 동원했던 윤제균 감독의 ‘해운대’에 이어 또 다시 ‘연인’ 역할을 맡는다.
두 사람은 모두 영화 경험이 많지 않은 편. 이민기의 경우 ‘바람 피기 좋은 날’에서 김혜수의 연하 애인 역을 맡았던 것을 제외하면 이렇다 할 러브라인이 없었고 강예원도 마찬가지다. ‘해운대’와 더불어 신작 ‘퀵’에서도 사랑을 나누는 파트너가 됐으니 인연이라면 상당한 인연인 셈이다.
더욱이 둘의 조합이 작품 내외적으로 좋아 이번 영화에 대한 팬들의 기대가 상당한 상황이다. 이민기와 강예원은 그냥 보기에도 무척 잘 어울린다. 또 연기 궁합이 좋아 서로를 더욱 빛나게 한다. 같은 소속사 식구인 만큼 실제로도 친한 사이라 연인 호흡을 맞추는 데 도움이 된다는 후문이다.

‘해운대’에서 각각 최형식, 김희미로 분했던 이들은 극중 안타까운 사랑을 보여줘 관객들의 뇌리에 깊이 각인된 바 있다. 이를 통해 이민기는 ‘제46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남자 신인연기상도 받았다.
이어 ‘퀵’에서는 30분 안에 폭탄을 배달해야만 하는 퀵서비스맨 기수(이민기)와 생방송 시간에 쫓긴 아이돌 가수 아롬(강예원) 역에 각각 캐스팅 돼 위험천만한 상황에서 사랑에 빠지는 커플을 연기한다.
전작을 통해 좋은 연기 궁합을 보여줬던 이민기와 강예원. 이번 영화 속에서는 어떠한 모습으로 변신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퀵’은 국내 최초 오토바이를 소재로 한 스피드 액션 블록버스터다. 지난 2009년 1000만 관객을 동원한 ‘해운대’의 제작진과 주인공 3인방이 다시 뭉쳐 짜릿한 액션과 유쾌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21일 개봉.
rosec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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