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들, 첨단과 복고 오가며 '매력 발산'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1.07.01 07: 58

걸그룹들이 '첨단'과 '복고'를 오가며 보다 다양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1일 오전 음악차트 멜론의 실시간 차트를 살펴보면 2NE1의 '내가 제일 잘 나가'가 1위를 달리고 있다. 2PM의 '핸즈 업'이 2위에 올랐고 에프엑스의 '핫 섬머', 티아라의 '롤리폴리', 시크릿이 '별3, 4, 5위로 그 뒤를 잇고 있다. 5위 내 네 곡이 걸그룹의 노래인 것을 알 수 있다.
이들 걸그룹은 크게 '첨단'과 '복고'로도 나눌 수 있다. 포스있는 걸그룹인 2NE1은 첨단 패션과 음악으로 무장, 더욱 파격적이고 강렬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세계 음악 시장의 흐름을 날렵하게 잡아낸 2NE1의 음악은 국내를 넘어 전세계적으로 어필하고 있는데,  미국의 파워 블로거로 유명한 페레즈 힐튼은 자신의 블로그에 2NE1을 소개하며 "미국에는 왜 이런 걸그룹이 없냐"는 글을 남기며 극찬하기도. 미국, 캐나다,스웨덴, 네덜란드 등의 아이튠즈 '일렉트로닉' 차트의 톱 10에도 이름을 올리며 신한류의 위세도 떨치고 있다.
에프엑스는 '피노키오'에 이어 '핫 섬머'까지 2연타를 날리면서 한 단계 올라선 걸그룹 리그에 진입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귀여운 비주얼에서 알 듯 모를 듯, 난해하면서도 중독성있는 독특한 음악을 하는 에프엑스는 이번 활동에서 본인만의 색깔을 더욱 확실히 각인시켰다.
티아라는 복고 소녀로 돌아와 70~80년대의 향수를 드라마틱하게 풀어냈다. 친근하면서도 중독성 있는 신곡 '롤리폴리'에서 티아라는 두건과 스카프, 원색 복장 등 복고 느낌의 의상은 물론 7080시대에 유행했던 춤까지 완벽 소화해 보고 듣는 재미를 선사한다. '보핍보핍'를 능가할 티아라만의 콘셉트가 탄생했다는 반응.
 
앞서 시크릿은 어쿠스틱한 '별빛달빛'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매직'에서 '마돈나'로, '샤이보이'에서 '별빛달빛'으로 이어지는 시크릿의 변주와 성공은 기획력의 중요함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했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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