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박지성-이청용과 '선의의 경쟁' 다짐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7.01 09: 01

'존경하는 형들이지만 승부에서 양보란 있을 수 없다'.
선덜랜드 입단을 확정지은 지동원(20)이 상대로 만나게 될 박지성(3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청용(23, 볼튼 원더러스)과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다.
선덜랜드는 지난달 30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동원과 3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동원은 박지성 이영표 이동국 설기현 김두현 조원희 이청용에 이어 8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가 됐다. 또한 만 20세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기록도 갖게 됐다.
또한 현재 프리미어리그서 뛰고 있는 박지성, 이청용과 맞대결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지동원은 선덜랜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큰 무대에서 다른 한국 선수들을 만나게 돼 매우 기쁘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이어 지동원은 "하지만 상대에게 양보란 있을 수 없다. 최선을 다해 그들로부터 승리를 따내겠다"고 다짐했다.
지동원은 다음 시즌에 이청용과 먼저 맞대결을 펼친다. 선덜랜드와 볼튼은 오는 10월 22일 볼튼 리복 스타디움서 벌어질 9라운드서 만난다.
이어 11라운드에서 지동원은 박지성을 비롯한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올드 트래퍼드서 대결한다.
후반기에는 36라운드서 볼튼(2012년 4월 28일)을 만나며 오는 5월 13일 시즌 최종전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치른다.
ball@osen.co.kr
 
<사진> 선덜랜드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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