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이파크가 공격진에 활기를 불어 넣을 외국인 선수 2명을 등록한다.
1일부터 K리그 후반기 선수 등록이 시작된다. 이에 많은 구단들이 전력을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외국인 선수들을 등록하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 아이파크도 그 중 한 팀이다.
현재 부산은 4명의 외국인 선수 쿼터 중 아시아 쿼터 1명만 존재한다. 중앙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는 이안이 그 1명이다. 기존에 있던 펠리피와 따시오, 반덴브링크는 여러 가지 이유로 계약을 해지했다. 그 때문에 부산은 전반기 동안 제대로 외국인 선수를 기용해 본 적이 없다.

전반기서 부산은 리그 8위를 마크했다. 시즌 초반 매우 부진했던 것과 외국인 선수가 없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8위는 만족할 만한 성적이다. 게다가 4위 전남 드래곤즈와 승점차가 불과 4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언제든지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까지 있다.
그렇지만 문제가 생겼다. 바로 선수들의 체력 문제. 부산은 FA컵 8강, 컵대회 준결승에 진출해 있다. 그러나 경기서 제대로 활약할 선수들은 26명에 불과하다. 부산은 26명의 선수들이 1군과 2군 경기를 모두 소화하고 있다. 그 중 3명이 골키퍼라는 것을 생각하면 선수들의 체력 소모가 매우 극심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체력이 떨어지면 선수들의 경기력 저하는 당연한 수순. 부산으로서는 빨리 대책을 강구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런 상황에서 외국인 선수의 선수단 합류는 무엇보다 반가울 것이다. 현재 부산은 브라질 선수 2명을 등록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포지션은 섀도 스트라이커와 측면 공격수. 두 선수의 합류는 활동량이 많은 부산 공격진에 체력 안배를 할 수 있게 해 더욱 활기를 불어 넣을 것으로 보인다.
부산 안익수 감독은 이번 시즌 처음으로 K리그 사령탑 자리에 앉았다. 안 감독은 자신의 첫 해 목표를 6강 플레이오프 진출로 잡았다. 지금까지 부산은 순항 중이다. 그러나 조금 더 분발해야 한다. 일단 선수단은 정신적으로 안정되어 있고 의욕도 넘친다. 이제 체력적으로 도움이 될 외국인 선수들도 왔다. 부산의 상승세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sports_narcoti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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