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슈스케' 웨이천, 韓-中 합작 프로젝트 '첫' 수혜자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1.07.01 11: 02

중국 최대 엔터테인먼트 그룹 EE-Media(이이-미디어)가 CJ E&M 음악공연사업부분과 손을 잡고 소속 가수인 톱스타 웨이천을 앞세워 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이-미디어는 호남 위성 TV 산하의 엔터테인먼트사이자 대형 톱스타들이 대거 소속되어 있는 회사다. 이번 프로젝트는 중국 인기스타와 한국의 뛰어난 음악 제작 기술을 접목하는 데 의의가 있다는 게 CJ E&M 관계자의 설명이다.

 
전 세계로부터 극찬을 받고 있는 K-POP의 콘텐츠 제작 및 매니지먼트 기술에 매료된 아시아 각국에서 국내의 음반 기획사에 앨범 제작을 의뢰하는 경우는 종종 있었지만 이번과 같은 한-중 대형 엔터테인먼트 그룹의 합작 프로젝트는 처음 진행되는 사례다. 이 때문에 양국 음악 관계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대형 프로젝트의 첫 주자가 된 웨이천은 ‘중국판 슈퍼스타K’로 불리는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 보이(Super Boy)’에서 Top3를 차지한 인물이다. 2010년 1집 앨범 ‘천방백계’ 발표 후 ‘뮤직 라디오(Music Radio)’, ‘뮤직 오브 킹 골든 차트 어워즈’, ‘바이두 오락 시상식’ 등 각종 음악 시상식에서 최고 인기상, 최고 음반상 등을 수상, 가수로서도 인정받았다.
더불어 지난해에는 중국판 ‘꽃보다 남자’인 ‘일기래간유성우’, 영화 ‘십칠’에 출연해 연기자로서 입지를 다졌다. 공식 블로그 회원만 약 610만 명을 보유한 중국의 최고 인기스타이다.
 
이이-미디어 측은 “아시아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한류 붐을 일으키고 있는 K-POP은 곡, 안무, 스타일링 등 다양한 면에서 뛰어나다”며 “앨범에 수록되는 모든 곡 수급에서부터 안무, 스타일링 등 비주얼 요소를 포함한 한국의 총체적인 제작 기술을 자사의 아티스트 앨범에 녹여내어 아시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웨이천 앨범 제작을 맡은 CJ E&M 음악사업본부 안석준 본부장은 “K-POP의 우수성을 인정한 아시아 각국에서 앨범 제작 의뢰가 줄을 잇고 있다. 해당 국가에서 자생 가능한 한국형 콘텐츠 기술을 역수출하는 방안으로 K-POP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작업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웨이천은 이번 앨범 제작 작업을 위해 지난 4월 한국에 입국해 약 2개월 간 보컬 및 댄스 트레이닝을 거쳤으며 8월 중 중국에서 발표될 정규 2집 앨범 준비를 위해 녹음과 안무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rosecut@osen.co.kr
<사진> CJ E&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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