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파 파월(29, 자메이카)이 올 시즌 가장 빠른 기록인 9초78을 기록했다.
파월은 1일(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끝난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다이아몬드리그 '아틀레티시마 2011' 대회 결승에서 9초78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개인 최고기록인 9초72에 불과 0.06초 모자란 좋은 기록이다.
마이클 프레이터(자메이카)9초 88로 2위를 차지했고 크리스토프 르메트르(프랑스)가 9초 95로 뒤를 이었다.

파월은 타이슨 게이(29, 미국)가 작성한 시즌 최고기록(9초79)을 100분의 1초 앞당기면서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두 달 앞두고 자신감을 갖게 됐다.
이날까지 100m에서 9초대를 개인 통산 69차례나 뛴 파월은 꾸준함의 대명사지만 세계선수권과 올림픽 등 메이저대회서는 정상의 자리에 서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에는 이 부문 1인자 우사인 볼트(25,자메이카)와 게이를 기록에서 앞서고 있어 대구에서 한을 풀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9초58로 세계기록을 보유한 볼트는 올해 9초91만 두 번 찍는 데 그쳤다. 게이는 지난주 엉덩이 근육통으로 미국대표선발전을 기권하면서 세계선수권대회에 불참할 전망이다.
파월은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날씨가 비교적 쌀쌀했지만 9초8대 밑으로 뛰어 기쁘다. 더 열심히 뛰어 기록을 단축하겠다"고 말했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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