튼살 없이 여름 나는 방법 없을까?
OSEN 이은화 기자
발행 2011.07.01 11: 49

▲ 미세레이저로 오래된 튼살도 치료 가능해져
[OSEN=이진화 객원기자] 덥고 습한 날씨와 함께 하의실종패션 열풍이 식을 줄 모른다. 그러나 종아리, 허벅지, 복부의 울퉁불퉁하고 지렁이 같은 튼살은 남들이 부러워하는 날씬한 몸매도 노출을 할 수 없게 만드는 걸림돌이다. 설상가상으로 팔이나 종아리 등 눈에 띄는 부위에 주로 생겨 노출은 커녕 튼살을 가리기 위해 언제나 긴 옷을 착용하는 불편을 감수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포기했던 오래된  튼살도 치료 가능!
튼살은 피부가 갑작스럽게 팽창해 생기는 흔적이다. 임신이나 비만, 사춘기 때의 급격한 성장과 부신 피질 호르몬의 증가 등에 의해 생길 수 있는 피부질환이다. 튼살은 발생 초기 분홍색에서 붉은색의 선으로 나타나고, 점차 색이 흐려지면서 하얀 튼살 흉터로 평생 남는 게 보통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튼살 속에 미세하게 작용하는 새로운 레이저 치료가 등장해 치료 효과를 크게 높였다. 이 치료법은 연세스타피부과가 대한피부과학회 학술대회에서 ‘팽창선조를 프락셔널 이산화탄소 레이저로 치료한 효과’로 논문 발표 후 효과적인 튼살 치료법으로 적용되고 있다.
치료 원리는 레이저로 튼살 속에서 새살이 돋게 해 치료하는 셈이다. 튼살 부위에 미세한 구멍을 촘촘히 내 섬유모세포를 자극하면 새로운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합성되면서 흉터가 개선된다.
튼살은 그 동안 치료가 거의 불가능했다. 흉터가 매우 미세해 레이저빔이 흉터자국을 벗어나 정상피부에 닿게 되는 경우 까맣게 침착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연세스타피부과가 발표한 튼살치료에 사용된 뉴울트라펄스 앙코르레이저는 빔 사이즈가 작아 미세한 레이저 조사가 가능해졌다. 또한 빔을 쏘는 간격이 좁고 깊어 튼살 안쪽까지 레이저 조사가 가능하다.
연세스타피부과 이정은 원장은 “그 동안 난치성 피부질환으로 인식되던 튼살이 최근 레이저치료 발전으로 대부분 효과적으로 개선된다”며 “튼살로 여름이 괴롭다는 환자들에게 일상 노출이 가능할 정도의 치료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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