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에이스 카도쿠라 겐이 독기를 품었다.
지난달 17일 KIA전(2⅔이닝 11실점)과 24일 넥센전(4⅔이닝 5실점)에서 조기 강판되는 아픔을 겪었던 카도쿠라는 1일 대구 롯데전서 설욕을 다짐했다.

지난달 4차례 선발 등판을 통해 2승 2패를 거뒀지만 8점대 평균자책점(8.69)을 기록하며 다소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던 카도쿠라는 올 시즌 롯데전에서 승리없이 1패에 불과하나 1.29의 평균자책점으로 안정된 투구를 선보였다.
상대 투수의 간담을 서늘케 했던 롯데 타선은 최근 들어 무게감이 떨어진 느낌이다. 카도쿠라 입장에서는 호재라고 볼 수 있다. 쓰라린 패배를 되갚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볼 수 있다. 삼성은 2경기 연속 우천 순연됐다. 정현욱을 비롯한 필승 계투조의 재충전은 반가운 소식. 반면 타자들의 경기 감각이 우려되기도 한다.
이에 맞서는 롯데는 다승 선두(8승)를 질주 중인 장원준을 선발 예고했다. 전날 경기에서 고원준의 호투를 앞세워 4연패의 늪에서 벗어난 롯데가 삼성과의 대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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