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무더위 속 "돔구장이 필요해"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07.01 19: 17

"이러니까 돔구장이 있어야 해".
'거인 군단의 자존심' 이대호(29, 롯데)는 1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푸념을 늘어 놓았다. 이대호는 훈련을 마치고 1루 덕아웃으로 들어오며 "더워 죽겠다. 장난이 아니다"고 혀를 내둘렀다.
이날 대구의 최고 기온은 섭씨 33도. 특히 대구구장은 타 구장과 달리 원정 구단이 1루 덕아웃을 사용하는데 직사광선을 피할 수 없다. 가만히 앉아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른다. 덕아웃에 선풍기가 설치돼 있지만 찜통 더위를 막을 수 없었다.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에 발탁돼 미국과 일본의 야구장에서 뛴 경험이 있는 이대호는 "돔구장이 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대호 뿐만 아니라 롯데 선수들도 "더워 죽겠다"고 하소연했다.
대구구장은 인조잔디 특성상 그라운드 위가 더 뜨겁다. 한여름 체감 온도는 40도를 웃돈다. 그렇다고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는 것도 아니다. "돔구장이 필요하다"는 이대호의 푸념을 이해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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