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즈, '장맛비에 울다'…2⅔이닝 5실점 강판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1.07.01 19: 49

LG 외국인 투수 레다메스 리즈(28)에게는 야속한 한국 장맛비였다. 리즈가 장맛비에 컨디션 조절에 실패하며 15일 만에 선발 등판에서 조기 강판됐다.
리즈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2⅔이닝 동안 8피안타 4사사구 5실점(5자책)으로 무너지며 3회를 마치기도 전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투구수는 79개나 됐다.
 

리즈는 지난달 16일 대구 삼성전 이후 15일만에 선발 등판하면서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었다. 선발 등판이 예고된 지난 6차례가 우천으로 연기되면서 7번째만에 등판이었다.
걱정반 기대반 선발 등판이었지만 리즈는 경기 초반부터 제구력이 흔들리며 부진했다.
리즈는 1회초 선두타자 이종욱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오재원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냈으나 3번 김현수에게 1타점 적시 2루타를 맞았다. 이어 김동주에게 원바운드로 좌측 펜스를 맞는 1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이어 최준석에게 안타와 이성열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양의지에게 중견수 희생타를 맞고 1회에만 3실점했다.
리즈는 2회에는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3회 선두타자 이성열에게 투수 앞 내야안타를 맞은 데 이어 양의지에게 볼넷 내준 뒤 고영민과 이종욱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고 5점째를 내주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리즈의 부진에 LG는 3회 현재 0-5로 뒤지고 있다.
agassi@osen.co.kr
<사진>잠실=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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