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에 파울 맞은 신경현, '단순타박상'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1.07.01 20: 24

한화 주장 포수 신경현(36)이 또 부상을 당했다. 불행 중 다행으로 단순 타박상이었다.
신경현은 1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KIA와의 원정경기에 9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타석에 들어서지도 못하고 1회말 수비 중 교체됐다. 갑작스럽게 날아든 파울 타구에 오른 엄지·검지·중지 손가락을 한꺼번에 강타당한 것이다.
1회 1사 만루 김주형 타석때  부상이 발생했다. 김주형의 초구 파울 타구가 하필이면 포수 신경현의 오른손을 향했다. 엄지·검지·중지 손가락을 차례로 강타당했다. 극심한 통증을 호소한 신경현은 곧장 백업 포수 박노민으로 교체돼 인근 한국병원으로 후송됐다.

진단결과 뼈에나 인대에 이상없는 단순 타박상. 불행 중 다행이다. 신경현은 올해 유독 잦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5~6월에만 파울 타구에 오른쪽 무릎을 3차례나 얻어맞았다. 이 때문에 1군 엔트리에도 한 번 빠져야 했다.
한편, 신경현을 대신해 포수 마스크를 쓴 박노민은 2회말 수비에서 안치홍과 김선빈의 2루 도루를 연속 저지한 뒤 김선빈의 백네트 바로 앞에 떨어진 파울 타구까지 잡아내며 혼자서 아웃카운트 3개를 처리하는 진귀한 장면을 연출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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