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35. 오릭스)이 5경기 만의 홈런을, 그것도 분위기를 이끄는 동점포로 쏘아올리며 기세를 탔다. 후속타는 없었으나 의미있는 한 방.
이승엽은 1일 오사카 교세라 돔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경기서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0-1로 뒤진 2회말 동점 솔로포를 때려내는 등 팀의 9-3 승리에 공헌했다. 경기 성적은 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에 시즌 타율은 1할9푼7리(1일 현재)로 소폭 상승했다.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야마다 히로키의 4구 째 직구(132km)를 끌어당겼다. 볼카운트 1-2로 유리한 상황에서 당겨친 이 홈런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귀중한 동점 솔로포로 이어졌다. 지난 6월 24일 지바 롯데전 이후 5경기 만이며 시즌 4호 아치.
이후 이승엽은 안타나 볼넷, 타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3회 1루수 파울플라이, 5회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승엽은 8회에도 2루 땅볼에 그쳤다. 그러나 끌려가던 상황에서 동점 솔로포를 때려내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는 점은 분명했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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